요즘 사이드 프로젝트나 개인 기술 블로그 올릴 때, “서버 어디서 돌리지?”가 먼저 고민이 됩니다. AWS는 크고, 단순 호스팅은 커스텀이 부족하고… 그 중간에 있는 게 바로 Fly.io예요.
결론부터 말하면, 가벼운 웹·블로그는 shared-cpu 한 대로 월 약 3달러 전후에 돌릴 수 있고, 지금 보고 계신 이 사이트도 Fly.io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.
1. Fly.io가 뭔가요?
한 줄로 말하면 Docker 이미지를 전 세계 리전에 띄워 주는 앱 호스팅 플랫폼입니다. 전통적인 ‘서버 한 대 임대’보다, 앱을 엣지에 가깝게 배포하는 쪽에 가깝고요.
내부적으로는 Firecracker 기반의 가벼운 VM인 Fly Machine을 씁니다. fly.toml에 리전·포트·머신 크기만 적고 배포하면, HTTPS까지 붙여 줍니다.
CLI는 flyctl, CI는 GitHub Actions에서 main 푸시할 때 자동 배포하는 조합이 정말 흔합니다. 인프라 연습용으로도, 포트폴리오용으로도 딱 좋아요.
2. 조금만 더 자세히 (실무에서 쓰는 부분)
- 배포: Docker 빌드 → 레지스트리 → Machine 교체
- 도메인:
*.fly.dev기본 + 커스텀 도메인·인증서 - 데이터: 루트 디스크는 재배포 때 날아갈 수 있어서, DB는 Volume에 두는 게 정석
- 스케일: 머신 대수·스펙 조절, 트래픽 없으면 멈추는 auto stop도 가능
- 리전: 도쿄(
nrt)를 고르면 국내·동아시아 지연이 짧아집니다. 이 블로그도nrt입니다.
“내가 배포한 게 진짜 인터넷에 떠 있다”는 감각이 습관 형성에 은근히 중요하거든요. 그 경험을 빠르게 주는 플랫폼이에요.
3. 어디에 쓰면 좋을까?
- 개인 기술 블로그 / 자기소개 (지금 이 사이트)
- 사이드 프로젝트 API·웹훅
- 로그인 있는 작은 관리 화면
- 멀티 리전이 필요한 데모·엣지 서비스
- 쿠버네티스 없이 프로토타입 → 소규모 상용
정리하면, Git에 코드 두고 Fly에만 올리는 워크플로가 DevOps·클라우드 감을 키우기에 좋습니다.
4. 가격, 솔직히 얼마?
예전의 넉넉한 무료 티어는 없어요. 쓴 시간만큼(초 단위) 과금이고, 신규는 짧은 체험 후 카드 등록이 필요합니다.
개인 블로그·랜딩처럼 가벼운 페이지의 현실적인 진입점은 shared-cpu-1x · 256MB입니다.
- 미국 동부 등 기준 리전: 대략 월 $2.19
- 도쿄(
nrt)처럼 배수가 있는 리전: 같은 스펙이 월 $2.8~3 안팎 - 볼륨·아웃바운드 트래픽이 소량 추가 (개인 블로그면 보통 머신 비용이 대부분)
가벼운 페이지는 월 대략 3달러 전후로 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 트래픽 없을 때 머신을 끄면 더 줄일 수 있고, 항상 켜 두면 위 구간에 가깝게 고정됩니다.
이 사이트도 그 스펙(공유 CPU 1×, 256MB, nrt)으로 돌리고 있어요. “작은 웹 하나”를 클라우드에 올리는 실전 예시로 봐 주시면 됩니다.
요금은 2026년 10월 기준 fly.io/pricing을 참고했습니다. 리전·부가 리소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.
마치며
서버 공부한다고 처음부터 EKS를 열 필요는 없습니다. 이미지 하나, 리전 하나, 머신 하나로 시작하는 Fly.io가 체감 학습량 대비 결과물이 빨리 나옵니다.
다음에 기회가 되면 fly.toml 최소 설정이랑 GitHub Actions 자동 배포도 이어서 정리해 볼게요.